잔잔한 시냇물이 생기 넘치는 가을 숲 속을 굽이굽이 흐르고 있다. 나무들은 불타는 듯한 주황, 붉음, 노랑빛으로 물들어 눈길을 사로잡는다. 부드럽게 흐르는 물가에는 매끈하고 둥근 바위들이 늘어서 있어 이 그림 같은 풍경의 고요한 분위기를 한층 돋운다. 키가 크고 위엄 있는 나무들이 따스한 색의 잎 장막을 이루어 평화롭고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자아낸다. 이 구성은 상쾌한 가을날의 본질을 그대로 담아냈으며, 풍부한 잎빛이 맑고 차가운 시냇물과 아름답게 대비된다. 전체적인 분위기는 차분하고 사색적이어서 보는 이로 하여금 계절의 화려함에 흠뻑 빠져들게 초대한다.